지난 6일 벤쿠버 퀸엘리자베스 공연장서 공연

인천투데이=염은빈 기자│인천시립무용단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문진)은 지난 6일 캐나다 벤쿠버 소재 퀸엘리자베스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공연한 ‘춤, 풍경’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춤, 풍경' 공연 사진(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춤, 풍경' 공연 사진(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수상, 견종호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등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 주요 인사와 캐나다 교민, 현지 관객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1963년 수교했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5월 한국-캐나다 공동성명 발표와 청년교류 협약으로 한층 강화된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외교부와 함께 추진한 기념사업이다.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이 주관했다. 

‘춤, 풍경’은 한국 무형문화재 태평무를 재해석한 ‘태평성대’를 포함해 ‘결’, ‘격’, ‘사다라니’, ‘천상화’, ‘풍류가인’, ‘부채춤’ 등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적인 전통 창작무용을 공연했다.

특히,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창작한 ‘워터 캐슬(Water Castle)-토끼 탈출기’ 중 제2장 ‘상좌다툼’ 부분을 무대에 올려 캐나다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한국과 캐나다의 새로운 60년을 기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인천시립무용단이 문화사절단으로 국가 외교에 이바지했다는 책임감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캐나다 교민을 비롯한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들으며 두 나라가 한층 가까워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