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립합창단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아트센터인천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인천시립합창단 제18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제목은 ‘합창의 매력에 빠져봐’이다. 1부는 여러 국가의 합창곡을 현대합창과 아카펠라 등으로 구성했다.

폴란드의 교육가이자 작곡가인 요제프 스비데르의 ‘Cantus Gloriosus-영광스런 노래’와 리투아니아 대표 작곡가인 바클로바스 아우구스티나스의 ‘Hymme à Saint Martin-성 마르탱의 찬가’, 미국민요 ‘Hard Times'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원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이기도 한 작곡가 정남규의 대표적인 곡 ‘등대‘를 선보이며, 차세대 합창작곡가로 주목받는 박하얀의 ’노래를 부르지‘, 이해인의 시에 작곡가 이범준이 곡을 붙인 ’여름편지‘도 감상 가능하다.

2부 첫 무대는 흑인들이 노예시대에 부르기 시작한 종교적 민요인 흑인 영가를 새롭게 편곡한 노래로 구성했다. 흑인영가 ‘Elijah Rock'은 힙합 장르와 여성 합창을 섞어 새롭게 편곡했고, ’Walk in Jerusalem'은 미국 본토의 가스펠과 블루스 스타일을 접목시켰다.

2부 마지막 무대에는 보사노바·스윙·블루스·삼바 등 장르를 연주할 수 있는 오태형 재즈밴드가 함께한다. 밴드는 카를로스 조빔의 ‘Wave', 듀크 엘링턴의 ’It Don't Mean a Thing' 등을 연주한다.

공연 티켓가격인 R석 1만원, S석 7000원으로 엔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립합창단(032-420-2784)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