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방문 예정
적극 유치활동으로 2018년에 이어 2번째 유치
중구 개항장과 신포시장 등 주요 관광지 방문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세계수학경시대회가 열린다. 15개국에서 외국인 3000명 가량이 방문해 4박5일 일정으로 인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국가 15개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특수목적 관광객 3000여명이 ‘제11회 2023 WMI 세계수학경시대회’ 참가를 위해 오는 14일 인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WMI 홈페이지 갈무리.
WMI 홈페이지 갈무리.

타이완의 WMI(World Mathematics Invitational)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세계수학경시대회는 국가별로 예선전을 거쳐 통과한 초등부부터 중등부까지 학생들이 고난이도 수학문제를 풀어 입상자를 선발하는 수학능력 우수 학생 선발대회이다.

2013년에 처음 시작했는데 2018년 제6회 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했다. 이후 2번째 대회 유치이다. 이를 위해 시와 공사는 대회조직위와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회 유치로 타이·홍콩·인도네시아·호주·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수학경시대회 참가를 위해 학생·학부모·교사 등 3000여명이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이들은 15일 연수구 송도 소재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시험을 치르고 17일 중구 개항장·신포시장·차이나타운 등 주요 관광지 방문,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상식, 18일 출국 등의 일정으로 움직인다. 일정 동안 인천에서 숙박한다.

시와 공사는 이들의 방문으로 128억원 이상의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중구 소재 복합문화시설 공간인 상상플랫폼을 소개하고 주변 관광지 방문을 유도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유치는 세계 각국의 잠재적 관광수요층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관광도시 인천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유치 마케팅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해 각종 특수목적(SIT)으로 인천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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