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정책·신상 질문 답변 요지


[ 후보별 신상 질문 ]



고령인 데다가 전문성이 없어 개혁을 내세우는 당 이미지와 부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는데

= 무조건 나이가 많으면 보수이고 젊으면 개혁적이라는 논리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구청장 직무를 수행함에 딱히 어떠한 전문성은 필요하지 않다. 구청장 직무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인생 연륜을 바탕으로 충분히 남들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
또한 이미 공직자로서 검증 받은 바 있으며, 지역사회의 수많은 공·사조직의 리더로도 인정받아왔다.

경찰에서 당비대납을 조건으로 한 불법 당원모집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구청장의 보좌관이 부평구지체장애인협회 간부들에게 이를 종용하는 등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 나를 보좌하고 있는 비서관이 개입돼 조사 받은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 사안은 법적인 수사 절차를 거치는 중이며, 조용히 경찰기관이나 사법기관에 맡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결과 여부를 떠나 보좌관이 연루되었다는 데 대해서는 책임자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어떠한 잘못도 밝혀진 사실이 없는 현재, 일부 집단에서 이를 다른 뜻으로 해석하고 선거 전략의 일부로 활용하려는 저의에 대해서는 강력히 배제해 나갈 것이다.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이후 전통 호남지지 세력 결집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데

= 민주당의 지지 세력은 호남이다. 그러나 호남에만 연연하지 않는다.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국민중심당과 연합공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출생지는 호남이지만 생활 기반은 근 40여 년 동안 부평이었다. 부평구 관내 동사무소와 구청, 시청에서 약 38년 간 봉직하면서 구민과 고락을 같이 해왔다.
현명한 유권자는 지역과 혈연, 학연을 초월해 경험과 지식, 덕목과 자질을 갖춘 깨끗한 후보자를 선택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인천지역에서 단체장과 의원으로 진출한 바 없다. 다른 후보자들과 비교할 때 행정 경험이 없는데

=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방의원 모두가 각종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실시한 입법,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서민의 정당으로서 누구보다도 민의를 가장 충실히 대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지역 생활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이다.
이번 선거 또한 정책 제시를 통해 선거를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실력을 펼칠 기회가 오면 지방자치의 꽃을 피울 것이다.




[ 공통질문 ]



1. 부평구를 어떤 이미지의 도시로 만들겠는가?


노재철 = ‘효행의 문화 도시 등 건설’


사회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 우선 효행의 문화도시를 만들겠다. 또한 교육이 살아 숨 쉬는 교육의 도시, 소외계층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의 도시를 만들겠다.

구민을 위한 구민의 일꾼으로 일하고 싶다.


박윤배 = ‘함께 가꾸는 내사랑 부평’


구도심의 이미지를 이제는 인천시 대표 도심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과감하고 적절한 재개발 정책과 환경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이와 더불어 푸른 녹지와 맑은 천이 살아 숨쉬는 살맛나는 부평으로 이미지를 바꾸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구민들의 정체의식과 주체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곽영기 = ‘화합도시 문화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


밝고 생기 넘치는 거리를 만들고 꽃동산, 꽃길을 조성해 찾고 싶은 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 또한 슬럼화 지역을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전면 재 정비하고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도로를 개설해 부평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지하철7호선 천마터널 입구까지 연장을 추진하겠다.


한상욱 = ‘아이들이 행복한 복지 · 환경도시’


사회적 약자의 상징인 아이들이 행복한 부평을 위해 각 영역에서 공공성을 강화해 갈 것이다. 학교급식지원조례를 통해 우리농산물로 초등학교부터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부평미군기지를 중심으로 녹지축을 조성해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줄이겠다. 또한 신용회복종합지원센터 상설화, 공공 보육 · 보건시설 등의 확충으로 소외와 차별 없는 복지도시를 만들겠다.



2. 현재 부평구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


박윤배 = 환경문제와 교통·주차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 녹지조성과 굴포천 살리기 추진, 생활쓰레기 등 쾌적한 환경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품격 높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선진화된 사회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노인 건강 복지사업을 보다 확충하고 도시의 균형적 개발과 유비쿼터스 정보화 도시로 실현시키는 일 등이 과제다.

곽영기 = 애향심이 부족하고 도시가 슬럼화 되어 가는 과정이다. 부평에서 잠만 자고 출퇴근하는 인구가 대부분이다. 서울로 모든 시장의 기능이 집중되어 가고 있으며, 거대 인구를 가진 부평구가 인천시로부터 냉대를 받고 있다. 부평 구민들이 낸 세금이 송도 신도시와 영종 건설에 집중 투자되는 반면, 부평의 구도심권 개발에 대한 투자는 소홀하다.

한상욱 = 인천시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거대 자치구에 걸맞는 행정이 펼쳐지지 못하고 있다.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각 영역의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특히 보육과 교육,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우선해야 한다. 또한 도시생태가 취약하고 공원녹지 등이 부족한 부평의 이미지를 바꿔 녹지가 살아 숨쉬는 건강한 환경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노재철 = 낭비성, 선심성 예산을 과감히 정리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소외계층의 복지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것이 큰 문제이다. 아울러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문제, 주차난 문제, 교육환경 문제, 맞벌이 가정의 자녀 보육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3. 부족한 녹지공간 확충 계획


곽영기 = 주민의 삶의 질이 선진화 될수록 녹지공간은 이에 비례해야 한다. 2008년에 경찰종합학교와 미군부대가 이전하게 되면 두 곳을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하겠다. 또한 도시 한가운데 있는 군부대를 관계 부처와 협의해 이전한 후 모두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하겠다.

한상욱 = 지난 30년 동안 부평은 시가화 지역이 2.4배 증가한 반면, 산림 등은 3배가량 감소해 열섬화 현상이 심각하다. 소규모 녹지사업도 필요하지만 녹지축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평미군기지-부평공원-부영공원’을 연계한 대규모 녹지축, 경찰종합학교를 중심으로 남부권역 녹지축, 부개송신소 부지를 활용한 부개녹지축, 도로개설로 단절된 원적산 녹지축 복원 등 4대 녹지축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노재철 = 굴포천의 발원지인 부평 공원묘지 일대의 산을 울창한 숲으로 조성하고 굴포천 주변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사이와 공업단지와 주거공간 사이, 시설에 녹지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아울러 재개발, 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밖에 부평을 감싸고 있는 산림지를 울창한 숲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배 = 제한된 공간에서 녹지공간 확보는 모든 구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앞으로 미군부대나 경찰종합학교 등의 녹지조성은 관련 기관과 협의,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며, 신설도로를 중심으로 감나무거리, 단풍나무거리 등 특색있는 거리를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인천생태숲 조성사업은 3년 이내 조성을 완료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백마, 마장공원 등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4. 부평미군기지와 경찰종합학교 이전 부지 주요 활용방안


▲ 2008년 반환 예정인 부평미군기지. ⓒ한만송


한상욱 = 부평미군기지에 대규모 숲길을 조성해 부평공원(산책공원)과 부영공원(생태공원)을 잇는 도심 허파 녹지대를 만들겠다.
경찰학교는 뒤쪽으로 만월산이 있어 생태보존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만월산 생태와 녹지보전을 전제로 도서관과 아토픽 클리닉센터, 노인 요양시설 등 생태보존형 건강문화타운을 조성하겠다.

노재철 = 미군부대 자리는 당연히 부평 구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되 충분한 시민의 의견청취가 전제되어야 한다. 또한 경찰종합학교 부지는 날로 커져가는 젊은 세대들의 영어학습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박윤배 = 부평미군기지 활용 방안으로는 공공시설 및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안과 학교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의료시설,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 디자인센터, 의료시설을 포함한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학교 부지의 경우 계획적인 개발추진을 위해 인천시와 협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다각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활용하겠다.

곽영기 = 구민의 공청회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두 곳 모두 공원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5. 부평구의 재원 확충과 예산의 효율적 운영방안


노재철 = 우선 시와 중앙정부의 지원정책이 개선돼야 하며, 자체적으로는 유수 세원 발굴과 세원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부평공단의 활성화로 기업 유치를 통한 세원 확보도 필요하다. 아울러 부평구는 다른 지역보다 많은 유휴 국공유지를 가지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 재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위해서는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정리해 건전한 예산으로 활용해야 한다.

박윤배 = 우선 세입체계를 개편해 자치구의 세목을 늘려야 한다. 세원 배분을 볼 때 시군의 세목이 도보다 많은 반면, 광역시 구의 세원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불합리하게 조정돼 있다. 국가에 자치구의 세목을 더 늘리도록 건의하고 노력해야 한다.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예산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불요불급한 사업에 예산을 투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경상예산을 최대한 절약해 구민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투자사업에 배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곽영기 = 인천시로부터 열악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게 문제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회성, 선심성, 소비성 축제를 대폭 줄이고, 부평구시설관리공단과 부평구의 건설, 도시정비 기능을 재 정비해서 예산을 절약하겠다. 아울러 숨은 세외수입을 더욱 발굴해 세원을 조성해 가겠으며 공무원 정원을 조정해 효율적인 작은 정부를 조성하는 동시에 민간분야 공기업을 확대해 가겠다.

한상욱 = 법인세가 지방자치단체의 수입이 될 수 있도록 속지주의 원칙에 의한 법인세법이 개정돼야 하며, 차등보조율 제도를 도입, 지자체별 재정여건을 감안해 국고보조 비율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 아울러 세입체계를 개편해 자치구의 세목을 늘려야 하며, 시에서 지원하는 재원조정교부금 비율을 현행 50%에서 60%선으로 인상해야 한다.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현실화 해 예산낭비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시스템을 갖추고, 예산 관련 정보공개 요건을 완화해 예산 편성과 결산에 시민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6. 재래시장 활성화와 부평공단 산업공동화 대책 방안


▲ 최근 현대화 시설을 갖춘 부평종합시장. ⓒ한만송


박윤배 = 재래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영업기법 개선, 상인 친절 마인드 제공, 공동 이벤트 행사 등이 한데 어우러져 시장별 특성에 맞게 접목시키는 것이 과제이다. 재래시장의 경영혁신을 지원해 고객 및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재래시장별 특성에 맞게 구조개선 공동사업, 영업기법 개선, 상인 친절교육 등 다양한 각도로 접근할 수 있도록 타당성 여부를 파악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부평공단 산업 공동화 문제는 업종 다각화와 경쟁력 확보를 전제로 해결해야 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과 우림라이온스밸리를 통한 IT산업과 무공해 산업의 유치, 기존 제조업체의 기술지원, 인증획득 지원 등에 대한 정책적 수요를 만족시키고, 청천동을 벤처기업육성지구로 지정해 투자확대와 고용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곽영기 = 대형 유통화 시대로 인해 구매력이 대형 유통으로 이동해 가고 있으며, 재래시장은 유통 과정 상의 문제와 교통, 상도덕 문제 등으로 침체되고 있다. 부평공단 역시 기술, 자본 부족 등의 문제로 국제 경쟁력에 미칠 수 없다. 공단을 최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하며, 재래시장의 문제점을 단계적으로 해결하겠다.

한상욱 = 지역경제의 토대인 중소기업, 재래시장, 상가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제 주체가 참여, 주도하는 지역개발기구 설립을 통해 지역 경제정책을 총괄, 조정, 기획할 수 있어야 한다. 예로 자동차 유관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전통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동차 박물관처럼 대우자동차와 연계한 사업도 지역 재정 확충을 위한 테마사업이 될 것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할인점에 대한 입점 및 과도한 영업행위를 제한해 영세 자영업자와 재래시장을 보호해야 한다. 아울러 재래시장 고유의 특성과 문화를 살리고 접근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전거 포함) 중심의 도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 불공정한 카드수수료의 합리적 규제도 필요하다.

노재철 =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대형 유통업체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가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공단의 경우는 부가가치가 높은 저공해 또는 무공해 중소기업을 적극 유치해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허가의 간소화 정책, 적극적 투자 유치 등 행정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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