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RE, 사업비·사업관리비 491억원 납부
영업손실보전금 담보 지급보험증권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주식회사 디씨알이(DCRE)가 용역·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씨티오씨엘) 교통 편의를 위한 수인분당선 학익역 사업비를 완납했다. 이에 학익역 신설 사업 2026년 준공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인천시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DCRE가 ‘수인분당선 학익역(가칭) 신설’ 사업비·사업관리비 491억원을 국가철도공단에 지난 10일 완납했다고 밝혔다.

수인분당선 학익역 신설사업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수인분당선 학익역 신설사업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학익역 운영으로 30년 간 예상되는 영업 손실금 연 4억5000만원을 담보하는 지급보증보험증권을 DCRE로부터 확보했으며 DCRE는 2024년 말까지 영업손실보전금 전액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납부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은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인분당선 송도역과 인하대역 중간에 들어선다. 1단계 사업인 지하1·2층 본선 구조물 공사는 지난 2018년 9월 이미 완료됐다.

2단계 사업은 외부 출입구 6개 설치와 전기·신호·통신·설비공사, 건축 마감공사 등이다. 그동안 영업손실 보전금 보전 주체와 금액, 납부방법 등을 두고 인천시와 코레일, 디씨알이 간 이견이 있어 진행되지 못했다.

시는 지난달 13일 국가철도공단·코레일·DCRE와 위·수탁 협약을 진행했고, DCRE는 이 협약에 따라 지난 10일 사업비를 완납한 것이다.

이에 수인선 학익역 2단계 신설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 착공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수인선 학익역 신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관계기관 간 행정지원 역할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입주민 교통편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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