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건 검사 결과 66건 잔류농약 기준 초과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올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해 유해물질을 검사한 결과 97.3%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7.5%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6월까지 농산물 유해물질 검사 2409건 결과 2343건(97.3%)이 적합했다고 밝혔다.

삼산농산물 시장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삼산농산물 시장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연구원은 농산물 도매시장, 식자재 도·소매점, 대형 온라인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채소류 2079건, 과일류 99건, 기타 231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방사능·중금속 검사 또한 병행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 66건은 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 농산물로 분류됐다. 채소류 56건, 향신식물 6건, 과일류 3건, 버섯류 1건 순이었다. 총 2655kg를 압류·폐기했다. 기타 유해 물질 검사에서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해 물질정보 상시 감시로 잔류농약 부적합이 많이 발생하는 품목을 기획검사했다. 그 결과 베트남산 건고추 9건, 중국산 건목이버섯 1건, 페루산 아보카도 1건의 유통을 차단했다.

앞으로 연구원은 인천지역 농민들에게 잔류농약 부적합 분석자료를 항보물로 제작·배포해 안전농산물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병해충 발생이 많아 잔류농약 검출 우려가 높은 농산물을 중점 검사하고, 유통 차단 효과가 높은 경매 전 농산물 검사를 강화해 농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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