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2023년 지자체 합동 성과대회’서 수상
공공의료서비스 향상과 통합건강증진 체계 구현 등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서구는 지난 7일 복지부 주최로 열린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 성과대회’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서구가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했다.(사지제공 인천 서구)
인천 서구가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했다.(사지제공 인천 서구)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사회 현황 분석과 주민 요구도를 바탕으로 지역에 맞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의 보건사업 계획을 수립해 주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수상은 국내 시·군·구 228개 중 16개가 수상했는데, 인천에선 서구가 유일하다. 서구는 지난 7기에 이어 연속 수상했다.

서구는 제7기 성과분석 결과를 8기 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지역 내 5개 권역 소생활권 파악하는 등 신뢰성 있는 자료를 분석해 건강 문제를 도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추진 전략과 성과지표의 타당성, 성과지표 목표치 설정 근거의 합리성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구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내일을 함께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서구’로 정했다. 이어 ▲지역보건 인프라 구축으로 공공의료서비스 향상 ▲주민 안심 감염병 대응·관리체계 구축 ▲지역사회 중심 통합건강증진 체계 구현 ▲치매 안심과 마음 돌봄 안전망 확보 등 추진전략 4개를 중심으로 추진과제 10개와 세부과제 24개를 마련했다.

계획에 따라 서구는 지역 내 원도심과 신도시 간 심화되는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 3곳, 치매안심센터분소 1곳,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1곳을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공심야약국과 야간·휴일 동네병원 확대 운영, AI-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건강관리시스템 도입,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등도 중점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감염병 발생과 재난·응급의료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자원 확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최우수 기관으로 앞으로 4년 동안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구민 누구나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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