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륾철 맞이 3개월간 집중 검사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여름철을 맞아 관내 약수터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시는 본격적인 하절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9월까지 수질검사 항목을 확대하는 등 약수터 음용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수질검사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맡는다.

부평구에 소재한 용포약수터의 모습.
부평구에 소재한 용포약수터의 모습.

약수터는 여러 사람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했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시설로, 인천 지역 군‧구 6개 내 30개소가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약수터 수질 관리를 위해 먹는물관리법에서 규정한 수질검사 기준(3~8회)보다 확대해 연간 12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야외활동이 활발해진 점을 반영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시민들이 안전하게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게 수질 검사를 강화했다.

먹는물 수질기준 기본 검사항목에 추가적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대표 원인균인 살모넬라와 쉬겔라를 추가해 약수터 수질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매월 진행하는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 시스템 누리집에 공개되며, 안전한 음용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과 건강한 약수터 이용법 등도 자세히 적혀 있다.

연구원은 "이용객들은 반드시 약수터 안내표지판에 게시돼 있는 수질 성적서를 확인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음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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