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무너짐, 맨홀뚜껑 열림 등 피해 잇따라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29일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강한 비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는 29일 오후 3시 기준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5건이라고 밝혔다.

29일 남동구 간석동 소재 한 빌라 앞의 담벼락이 무너져, 빌라 공동 출입문 유리가 일부 파손됐다.(사진제공 남동구)
29일 남동구 간석동 소재 한 빌라 앞의 담벼락이 무너져, 빌라 공동 출입문 유리가 일부 파손됐다.(사진제공 남동구)

이날 오전 10시 30분 강화군 화도면 한 주택에서 폭우로 집 안이 침수되는 사건이 발생해 인천소방본부가 배수 지원을 했다.

오전 10시 20분에는 남동구 간석동 소재 한 빌라 앞의 담벼락이 무너져, 빌라 공동 출입문 유리가 일부 파손됐다.

오전 10시 50분에는 미추홀구 문학동의 한 도로와 11시 20분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며 “많은 비와 더불어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새벽 서해5도와 강화군, 옹진군에 이어 오전 9시 30분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예상강수량이 60mm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예상강수량이 110mm 이상일 때 발효된다. 강풍주의보는 평균풍속이 14m/s 이상이거나 순간풍속이 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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