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점유율 10.4% 기록

한국지엠이 회사 출범 이후 지난달에 최대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판매 실적을 보면, 완성차 기준 총7만 7650대로 내수가 1만 4279대, 수출이 6만 3371대이다. 이는 2011년 같은 달의 총6만 8181대보다 13.9% 증가한 것이다. 쉐보레 말리부(1746대)와 올란도(2389대)가 스파크와 함께 12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한 해 내수 판매 실적은 총14만 5702대이다. 2011년 14만 705대보 3.6%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는 현대ㆍ기아차의 2012년 내수 판매 실적이 각각 2.3%, 2.2%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 점유율에서도 10.4%로 두 자리 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 47.6%와 34.4%에는 크게 많이 못 미친다. 한국지엠의 주력 차종인 준중형 크루즈, 중형 말리부, 경차 스파크의 판매 실매 실적이 현대ㆍ기아차의 주력 차종인 아반떼와 모닝에 비해 턱 없이 미흡하다.

한편, 내수 판매와 수출을 합한 한국지엠의 2012년 완성차 연간 판매량은 총80만 639대(내수 14만 5702대+수출 65만 4937대)로, 2011년 완성차 연간 판매량 80만 8309대보다 0.9% 줄었다.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한국지엠 영업ㆍ마케팅ㆍAS부문 부사장은 “출범 이후 최대 연간 내수 실적과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최대 내수 월 판매실적을 동시에 달성하며 2012년을 마감해 기쁘다”며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고객만족도 상승으로 새해에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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