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서
“다중재난 시대 중요한 이정표 되길”

인천투데이=염은빈 기자│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이 계간지 ‘황해문화’의 통권 120호 발간을 기념해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새얼문화재단은 다음달 8일 인하대학교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인천 지역 계간지 ‘황해문화’ 통권 120호 발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황해문화 100호~119호의 모습(사진제공 황해문화).
황해문화 100호~119호의 모습(사진제공 황해문화).

황해문화는 인천에서 발행하는 계간지로 인문·시사·교양을 주제로 한다. 1993년 겨울호(통권 1호)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 발행할 2023년 가을호는 통권 120호를 맞이한다.

심포지엄 주제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 다중재난 시대의 새로운 길찾기’이며, 오전 9시 30분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기조 강연 후 2부로 나눠 각 주제별로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한다. 기조 강연은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의 ‘다른 세계들과 정의로운 전환’이 주제이다.

1부 주제는 ‘다중재난을 어떻게 볼것인가’이다. 이와 관련한 주제 발표는 교수 3명이 한다.

주제 발표는 홍덕화 충북대 교수의 '기후위기, 수출과 성장 너머의 사회로 가는 길을 묻다', 백승욱 중앙대 교수의 '전쟁과 폭력: 얄타체제 해체 이후 위기의 세계', 김관욱 덕성여대 교수의 '디지털 자본주의와 노동: 그 성격, 의미, 건강, 그리고 정동' 등이다.

이어 김현우 탈성장과대안연구소장과 한상원 충북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부 주제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이다. 이와 관련한 주제 발표는 3명으로,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의 ‘반폭력으로서 돌봄 정치’, 장석준 출판&연구공동체 산현재 기획위원의 ‘자본주의를 넘어’, 김선철 기후정의활동가의 ‘기후정의운동: 존엄한 삶을 향한 을들의 집학적 힘‘ 등이다.

이승원 서울대 선임연구원과 이승윤 중앙대 교수는 토론자로 참여한다.

학술심포지엄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새얼문화재단은 “다중재난은 코로나 팬데믹 같은 생태·보건 재난과 사회적 불평등, 사회적 약소자들이 일상에서 직면한 불안전 재난을 의미한다”며 “가장 큰 피해를 겪는 민중들의 관점에서 다중재난을 이해하고 사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이 '황해문화'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서나 우리 사회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중요한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 다중재난 시대의 새로운 길찾기 포스터(사진제공 새얼문화재단)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 다중재난 시대의 새로운 길찾기 포스터(사진제공 새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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