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담당자 대상 설명회 개최해 발표 예정

인천투데이=이은정 기자│인천시가 우수한 경관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시는 ‘함께 꿈꾸는 미래 유산, 인천경관’을 미래상으로 제시한 ‘2040 인천시 경관계획’을 26일 발표했다. 2020년부터 시민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마련했다.

'2040 인천시 경관계획'  목표.(사진제공 인천시)
'2040 인천시 경관계획' 목표.(사진제공 인천시)

‘2040 인천시 경관계획’은 2040년을 목표로 인천의 우수한 경관을 보전하고,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수립한 전략ㆍ실행 계획이다.

경관계획에는 ▲산림과 도시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경관 ▲대한민국 대표 국제 항만과 천혜의 자연 해안이 공존하는 경관 ▲한국 최초, 인천 최고의 문화와 시민 최애 문화가 함께 만드는 경관 ▲신도시와 원도심이 조화롭고 특색 있는 지역 경관 ▲시민과 행정, 광역과 기초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관을 만들기 위한 실천 전략 등을 담았다.

시는 경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민 설문조사, 시민협력단 조직, 시민공청회, 전문가 자문을 실시했다.

또한 차별화된 인천 만의 경관을 만들기 위해 시민 설문조사 내용을 토대로 시민협력단이 인천의 문화 경관 54개를 선정해 ‘시민 최애 50선’을 지정했다.

이어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 경관자원인 기존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에 ‘시민 최애 50선’을 추가해 인천문화경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경관계획에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담았다. 경관지구 내 건축물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건축물 경관 심의 대상을 정비했다.

대다수 사업자와 민원인이 어려워하는 경관위원회 심의를 보다 쉽게 대응할 수 있게 심의 기준을 명확히 했으며, ‘인천형 경관 체크리스트’도 제시했다.

시는 오는 27일 군·구 도시경관 관계부서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40 인천시 경관계획’을 안내하는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선 인천형 경관 체크리스트, 경관 가이드 라인, 경관심의 지침, 군·구 경관계획에 담아야 할 내용 등을 담당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고은정 인천시 도시디자인과장은 “공고 후에는 본격적으로 2040 인천시 경관계획을 실천할 것이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적극적인 경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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