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구월동 로데오거리서 범죄 예방 활동

인천투데이=이은정 기자│인천경찰청(청장 이영상)이 지난 23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천경찰청은 시민에게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류 이용 성범죄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자치경찰위원회 등 유관기관 7개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23일 인천경찰이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마약 이용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경찰청)
23일 인천경찰이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마약 이용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경찰청)

경찰은 이날 성범죄에 이용되는 마약의 종류와 예방․대처 방법이 기재된 안내서를 배부하고,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상가 내 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경찰은 이번 캠페인에서 이른바 ‘데이트 강간 약물’이라고 불리는 GHB(물뽕)를 현장에서 바로 검사할 수 있는 약물검사키트(G-CHECK)를 배부하는 등 마약 이용 성범죄 사전 예방 활동도 진행했다.

GHB는 무색·무취로 식별이 어렵고,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돼 검출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배부한 약물검사키트는 스티커형 휴대용 필름으로 술, 음료에 포함된 GHB를 현장에서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인천경찰은 인천의 마약류 이용 성범죄 근절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성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경찰서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은 “마약 이용 성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이 생활 속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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