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곳곳 강한 돌풍 천동·번개 안전 유의
수도권 등 강원 내륙·충청권 30~100mm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기상청은 27일까지 인천을 포함해 국내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6월 26일~27일 이틀간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내륙·산지·충청권·남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등의 예상강수량이 30~100mm이라고 밝혔다.

26일~28일 정체전선 동향.(사진제공 기상청)

기상청은 27일까지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 20~40mm 매우 강항 비가 내릴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1.0~3.0m, 남해 앞바다 0.5∼2.0m로 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6일 오전 6시 20분께 서해 기상악화로 인해 내려진 강풍주의보로 인천과 섬을 잇는 항로 9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다만, 강화도 하리~서검과 선수~주문 등 나머지 항로 4개의 여객선 5척은 정상 운항될 예정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센터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면바다에 파도가 2~3m 높이로 일고 있고 초속 12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엔진 이상으로 출항 후 회항한 인천~제주도 황로의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선박 정비로 휴항한다.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가 이틀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곳곳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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