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2일 송도도그파크 운영·활성화 간담회 열어
“주민 의견 최대한 반영, 시설 확충 등으로 활성화 최선”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도그파크(송도동 26-1)’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불편 해소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2일 송도 G타워에서 송도도그파크의 운영·활성화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2일 송도도그파크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2일 송도도그파크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경제청)

간담회에는 김진용 청장과 윤혜영 연수구의회 의원, ‘원조 개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연암대 교수, 송도도그파크 이용 주민 등이 참석했다.

송도도그파크는 반려견 놀이시설로 2019년 개장했다. 송도동 송도달빛공원에 위치해있다. 이번 간담회는 개장 4년이 지났고 누적 방문객이 10만명 이상 달성한 시점에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과 활성화 차원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선 ▲시민이 제안한 그늘막 설치 ▲견주가 쉴 수 있는 쉼터 조성 ▲마사토 배수 불량 개선 ▲매점 설치 ▲온라인 예약과 이용 불편 해소 ▲하절기 연장 운영 ▲배변봉투 미 지참자 지급 등 관련 의견이 나왔다.

인천경제청은 그늘막과 견주 쉼터, 마사토 배수불량 정비 등 시민들의 이용 불편 사항을 추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송도도그파크 외 공원 내 반려견 배변 봉투함 설치, 목줄 미착용(Off Leash)에 대한 토론에선 배변 봉투함 설치는 견주의 반려견 교육과 홍보를 통해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목줄 미착용은 반려견놀이터 외 강력 단속으로 다른 주민들의 공원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하기로 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전문가와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송도도그파크 시설 확충과 정비로 국내 곳곳에서 주목하는 반려견 놀이터가 되게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도도그파크는 5500㎡ 면적으로 인천 관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세계 견종 안내판, 입구 상징 조형물, 강아지 터널, 물놀이 시설, 경사오르막내리막, 뫼비우스슬로프, 관리사무소, 실내교육장, 에어건, 배변수거함, 음수대, 그늘막, CC(폐쇄회로)TV 등이 설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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