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혼잡에 T2로 이전, 7월 9일까지 구매 시 할인 혜택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7월부터 LCC 진에어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탑승해야 한다.

진에어는 다음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탑승수속 창구를 제1여객터미널(T1)에서 T2로 이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진에어 항공기의 모습.(출처 진에어 홈페이지)
진에어 항공기의 모습.(출처 진에어 홈페이지)

이에 진에어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28일 사이 인천발 국제선 노선 항공편을 다음달 9일까지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국제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현재 T2는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항공) 등 항공사 7개가 운항 중이다. 7월 1일부터는 진에어가 추가돼 항공사가 8개로 늘어난다. T1에선 아시아나항공과 외국 항공사, 저비용항공사(LCC)가 운항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여객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T1과 T2 여객수송 분담률을 조정해 여객터미널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회복 국면에서 LC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T1 여객 분담률은 올해 1월 기준 2019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증가(75%→78%)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에어 이전을 결정했다.

공사는 7월부터 진에어가 T2로 이전하면 하계 성수기 기간 여객 집중시간대에 공항 주요시설의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가 회복하면서 T1 주차장이 포화되는 등 여객분담율을 조정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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