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해권 산경위원장 인천시·LH 협약식에 참석

인천투데이=이은정 기자ㅣ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약으로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정해권)가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는 지난 15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참여한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 정해권 위원장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 (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지난 15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 (사진제공 인천시의회)

협약 내용은 청라시티타워의 사업 주체인 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타워를 건설 후 인천경제청에서 관리·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주민들이 원하는 청라시티타워 외관과 높이(448m)도 그대로 유지한다.

LH는 공사비를 산정한 후 시공사를 선정해 타워 건설을 추진하고, 인천경제청에서는 효율적인 타워 관리·운영을 위해 LH의 타워 건설 일정에 맞춰 타워 관리·운영과 부지 활성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 위원장도 함께 했다. 정 위원장은 “10년 넘게 표류해온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드디어 시행될 수 있게 됐다”며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잇겠다고 전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에 입주한 주민들이 낸 분양대금 3000억원으로 청라호수공원 일대 토지 면적 1만평(3만3058㎡)에 높이 448미터 규모의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하지만 청라시티타워 공사금액이 당초 계획보다 증가하면서 추가된 공사비 부담을 놓고 LH와 시공사인 민간사업자 (주)청라시티타워 간 갈등이 발생했고, 결국 사업 협약을 해지했다.

대안으로 LH가 타워부를 직접 시공하는 방안이 나왔으나 이 경우 예산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층수와 높이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민들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청라시티타워는 애초 계획된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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