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옆새우 20마리 최초 채집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해안에서 세계 최초로 뾰족옆가시붙은꼬리옆새우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에 백령도에서 발견한 세계 최초 신종 뾰족옆가시붙은꼬리옆새우 등 414종을 새롭게 담았다고 15일 밝혔다.

뾰족옆가시붙은꼬리옆새우.(사진제공 김영효 단국대 교수)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은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해양수산생물을 목록화한 것으로 해수부가 201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뾰족옆가시붙은꼬리옆새우는 지난 2020년 8월 13일 인천 백령도 두무진 해안에서 처음 채집됐다. 주로 수심 약 5~10m에 있는 해조류 우뭇가사리에서 서식한다.

크기는 약 5.5mm~6mm이다. 먹이나 서식환경 등을 두고 현재 김영효 단국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뾰족옆가시붙은꼬리옆새우 등 올해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에 담긴 해양수산생물들은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김영효 교수는 “연구를 진행하던 중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해안에서 뾰족옆가시붙은꼬리옆새우 약 20마리를 발견했다”며 “백령도 이후 제주시 추자도에서도 추가로 발견했다.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서식하는지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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