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회관 건립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
회관 ‘용현·학익 7블록’ 일원 토지 건립 예정
주민 의견 반영... 기존회관 활용방안 도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노후화한 인천사회복지회관의 신축 이전을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한다.  기존 남동구 간석동에서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이전한다.

시는 지난 13일 오후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건립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 결과 보고와 의견 수렴,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동구 간석동에 소재한 인천사회복지회관의 모습.
남동구 간석동에 소재한 인천사회복지회관의 모습.

시는 노후한 인천사회복지회관 시설 개선과 접근성 향상, 수요자 중심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회관 이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590억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이 목표이다.

인천사회복지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 지상 7층 연면적 9497㎡(약 2877평) 규모로 1997년 건립됐다. 이에 따라 노후한 회관 시설과 협소한 사무공간, 주차장 등의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회관 이전 후보지와 시설 규모, 활용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한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선 회관 건립지로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학익동 587의 6 일원 토지가 적정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신축 회관은 연면적 1만3500㎡(약 4083평) 규모로 10층 이하로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회관에 입주한 복지 관련 단체도 함께 이전하며 복지단체를 위한 사무실, 회의실, 강당, 교육시설도 마련된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과 열린도서관, 노인 쉼터, 시민협력플랫폼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문화공간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기존 회관 활용방안은 설문조사를 진행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조사를 거쳐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공유재산 심의와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6월 안으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최종 확정하고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며 “2026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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