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은정 기자ㅣ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지원단과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2023 K-Lifestyle in CIS’를 개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이어지는 수출 부진 속에 중앙아시아가 수출 증가 추세를 보여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지역에 속하는 카자흐스탄의 수출은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소비재 대표 품목인 화장품 수출 1~4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9% 증가했다. 인근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도 화장품 수출이 같은 기간 71.4% 증가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이번 행사로 한국의 CIS(독립국가연합)지역 핵심 파트너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인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우수한 소비재를 가진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8~9일 카자흐스탄 현지 알마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한 소비재 수출상담회에는 인천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로 참여 기업이 계약 총 1700만불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상공회의소와 KOTRA는 이달 10~30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진행 중인 대형 쇼핑몰 포럼(FORUM)에서 판촉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기업 300개사가 중앙아시아 전역 바이어 400개사와 화상으로 온라인 상담회도 병행하고 있다.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카자흐스탄 최대 온라인 유통망인 사투(SATU)에서 한국상품관을 운영하고, 소셜미디어 ‘메타’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상담도 주선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참가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다양한 지원책 마련으로 수출이 더 확대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