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상드림아일랜드·미단시티·인스파이어·오성공원 등 찾아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시민 체감할 성과 가시화 필요”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구 영종·용유지역의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성과를 가시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인천시는 8일 유 시장이 영종·용유지역에서 추진 중인 한상드림아일랜드, 미단시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오성공원 등 주요 사업지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영종과 용유지역의 미단시티 현장을 방문해 국제학교와 복합리조트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영종과 용유지역의 미단시티 현장을 방문해 국제학교와 복합리조트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 시장은 한상드림아일랜드와 미단시티 국제학교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 등에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중산동 준설토투기장에 체육시설(골프장), 유원지,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지조성공사가 98.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7월 준공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체육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미단시티 국제학교 토지는 유·초·중등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경제청은 최근 설립·운영법인 공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중 유치 공모를 하고, 9월 말까지 제안서 평가를 거친 뒤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유 시장은 10월 이후 1단계 개장을 앞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총사업비 3조1000억원으로 호텔 1275실, 1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대형 공연장(아레나) 시설을 포함한 관광·휴양시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유 시장의 마지막 일정은 최근 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오성공원 현장 방문이다.

오성공원은 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 관광 자원화 콘셉트와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3월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에게 조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유 시장은 “이번에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영종과 용유지역이 한국 관광·레저의 허브가 될 수 있게 진행 중인 사업을 적기에 제대로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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