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까지 전수조사 후 ‘인천 책 지도’ 제작·배포 예정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지역 서점 살리기를 위한 전수조사와 ‘인천 책 지도’ 제작을 올해에도 진행한다.

시는 지역 서점 활성화와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2023년 인천시 지역 서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인천 책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제작한 인천 책 지도는 지역 서점과 작은 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2022년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한 인천 책 지도 사이트의 모습.(사이트 갈무리 사진)
2022년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한 인천 책 지도 사이트의 모습.(사이트 갈무리 사진)

지역 서점 전수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군·구 담당 부서에 우편·팩스·이메일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서점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 책 지도’를 리플렛 책자로 제작·배포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책 지도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시·군·구 홈페이지와 온라인 서점 사이트(www.bookshopmap.com/incheonbookmap)에도 게시한다.

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지역 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지역 서점 활성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책피움 한마당 ▲서점 배움 소마당 ▲인천 아트북 페어 등 문화행사를 서점과 연계하는 지역 서점 상생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미추홀도서관은 시민이 원하는 책을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희망 도서 서점 바로 대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옹진군을 제외한 군·구 9곳 지역 서점 41곳에서 매월 1인당 3권까지 3권까지 대출일 포함 15일간 무료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시는 이 서비스가 지역 서점의 도서 구입 비율을 99% 수준까지 확대해 시민과 지역 서점을 잇는 징검다리로 역할을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순호 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지역 서점이 단순히 책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역할할 수 있게 ‘북 콘서트’ 행사 시 지역 서점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독서 진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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