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행숙 부시장과 김명주·신충식·이순학·이용창 의원 현장 방문
시·시의회 함께 운영 중인 ‘우리동네 시청’ 일환, 6월도 방문 예정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도로개설이 추진 중인 국지도98호선 공사장 등 서구 현안사업 관련 현장을 방문·점검했다.

인천시는 1일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서구지역 국민의힘 소속 신충식·이용창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명주·이순학과 함께 서구 현안 사업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1일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서구지역 인천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에서 '우리동네 시청'을 진행하며 지역현안 사업을 점검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가 1일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서구지역 인천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에서 '우리동네 시청'을 진행하며 지역현안 사업을 점검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이날 방문은 시의회와 함께 추진 중인 ‘우리동네 시청’ 운영을 위한 것으로 ▲검단산업단지 하수처리장 내 테니스코트 개방 건의 ▲국지도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공사 ▲석남1동 어울림센터 공사 재개 ▲당하동 경로당 신설 건의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정부가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우리동네 시청’은 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함께 군·구 10개의 생활민원 현장을 찾아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정무부시장과 시의원, 유관부서 공무원은 먼저 석남동을 찾아 어울림센터 조성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창 의원은 “가정‧석남동의 도시재생뉴딜 마중물 사업인 석남어울림센터 조성사업이 2022년 상반기 공사 착공했으나,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 간 계약 해지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해당 용지가 방치돼 조속한 재착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부시장은 “문화강좌, 방과후교실 등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로 자리 잡아야 할 어울림센터 조성사업이 재개될 수 있게 올해 상반기 중 지장물 철거와 본공사 발주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게 목표를 세워 LH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방문한 국지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공사 현장에선 김명주 의원이 “서북부에서 김포‧일산을 잇는 동서축 간선도로망 완성을 위한 국지도98호선 공사가 지난해 3월에 착공한 지 5개월 만에 중단된 상태이다. 조속히 공사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부시장은 “일부 공유지 내 무단 경작과 주요 구간 토지 미확보로 공사가 중단된 바 있으나, 시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주요 구간의 토지 확보를 위한 보상비 부족분(56억원)을 추경을 편성했다”며 “지난달 말 공사 재개를 했고 이후 보상 절차를 병행해 공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검단산업단지 하수처리장에 위치한 테니스코트를 둘러보며 신충식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운영 주체가 정해지지 않아 개방이 되지 않고 있다”며 “코트 손상은 물론 테니스장을 이용하려는 주민도 불편을 겪어 조속한 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시장은 “현재 운영 주체 후보로 서구 외 2개 기관과 협의 중이고 시민개방을 검토하고 있다”며 “원만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6월 중 테니스코트를 시범운영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테니스코트장 증설 건의 건은 개방 이후 발생하는 장‧단점을 보완해 향후 하수처리장 증설 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당하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며, 빌라 등 주거지역 인근 노인들이 쉴 수 있는 경로당 신설 요청을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이순학 의원은 “아파트 주민을 위한 경로당은 어느 지역에나 있지만 빌라에 거주 중인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경로당 이용이 쉽지 않아 마전동이나 당하동에도 경로당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 관계부서는 당하동이나 마전동은 관내 타 지역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낮은 편으로 관내 경로당 신설 요구가 많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해야하고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행숙 부시장은 “경로당 신축을 위한 토지 확보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된 이후, 예산지원이 가능하게 시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의회, 군‧구와 협조해 현장에 직접 찾아가 해결의 실마리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중에는 지역구 국민의힘 김유곤 시의원과 민주당 정종혁 시의원과 함께 ▲신현동 경로당 신설 건의 ▲청라3동 도서관 건립 건의 현장 등을 방문해 주민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의회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시청’은 지난해 10월 중구와 동구를 시작으로 2023년 계양구, 부평구, 서구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이후 시의회와 방문지역을 협의해 지역별 생활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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