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도시철도 1호선 예술회관역 옛 롯데백화점 연결통로가 잠정폐쇄된다.

1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 옛 롯데백화점 연결통로 출구가 오는 12일부터 잠정폐쇄된다.

엘리오스구월(주)에서 '예술회관역 복합개발 프로젝트(주)'로 법인명을 바꾼 사업자는 현재 옛 롯데백화점 연결통로가 누수 등 관리가 안되는 곳이 많아 옛 롯데백화점 연결통로를 잠정 폐쇄하는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예술회관역 옛 롯데백화점 연결통로는 옛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관리하던 민자 연결통로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인천터미널로 이주한 후 엘리오스구월(주)가 관리주체가 됐다.

엘리오스구월(주)는 백화점을 짓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CGV의 입점 포기 등으로 엘리오스백화점 개장이 무산됐다.

이에 엘리오스구월(주)는 백화점 대신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것으로 선회했다. 인천시는 엘리오스구월(주)가 제안한 주상복합건물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하는 것으로 골자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엘리오스구월(주)는 주상복합 건물을 짓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회사명을 예술회관역 복합개발 프로젝트(주)로 변경했다. 행정절차가 길어지면서 연결통로는 방치됐고, 누수 등 통행 안전문제가 불거져 해당 통로를 폐쇄하게 됐다.

이에 옛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이동하는 시민은 6번출구 앞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예술회관역 복합개발 프로젝트(주)는 오피스텔 등 신축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출구를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예술회관역 복합개발 프로젝트(주) 관계자는 “지금 연결통로가 누수 등 관리가 어렵다”며 “해당 통로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지 않고 안전상의 위험이 있어 잠정적으로 폐쇄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오피스텔 건축물 신축공사 준공까지 해당 출구는 잠정폐쇄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