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면 인천항 도선사, 한진해운 선장 시절 물품 기증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해양수산부는 6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양종면 인천항 도선사가 기증한 한진해운 선장과 제복 등의 해기사 용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양종면 도선사는 1990년대 당시 한진해운 선장으로 근무할 때 착용했던 동정복과 하정복, 선원수첩, 여권 등을 기증했다.

양종면 인천항 도선사가 기증한 해양유물.(사진제공 해수부)
양종면 인천항 도선사가 기증한 해양유물.(사진제공 해수부)

이외에도 한국해양대학교 재학시절 사용했던 활주형계산자와 수업교재, 도선사 합격증, 무사고 도선 21년 기념패 등 소장품 총 75점을 제공했다.

기증자는 1976년 한국해양대학교 입학부터 현재까지 긴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온 해양인이다. 바다로부터 삶의 추억이 담긴 소장품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기증했다.

기증유물은 오는 2024년 상반기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영구히 보존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선원을 비롯해 어민과 어시장 상인들의 자료 등 다양한 해양자료를 기증받는다.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해수부 유물수집 담당자에게 전화(044-200-5232)나 이메일(stella0826@korea.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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