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열전' '고적 낭만' '거장의 숨결' '클래식 나우' 등
청소년·임산부 위한 공연부터 연말 송년음악회까지 풍성
시민 누구나 쉽게 향유 전 좌석 '1만원'... 노인 50% 할인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023년 하반기 공연 일정을 공개하고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23년 상반기 <뉴 골든 에이지>, <거장의 숨결>, <클래식 나우>, <피아노 열전>, <고전적 낭만> 등 다채로운 정기연주회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전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실내악부터 교향곡과 협주곡까지 준비하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최정상의 연주자들로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현재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리모델링 공사 중인 관계로 클래식 전용 공연장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로 주 무대를 옮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2023년 하반기 공연 예매 포스터.
인천시립교향악단 2023년 하반기 공연 예매 포스터.

7월 하반기 정기연주회 시작...송년음악회까지 풍성 

7월 7일 열리는 첫 번째 정기연주회 <피아노 열전>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 시리즈다.

정명훈과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임주희 피아니스트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아울러 샤브리나의 ‘에스파냐’,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 라벨 ‘볼레로’ 등 정열 넘치는 곡을 펼친다.

9월 8일에는 <피아노 열전 II :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무대에 오른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 박재홍 피아니스트는 2021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이며 뛰어난 젊은 음악가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벨기에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가 남긴 유일한 교향곡이며, 낭만파 시대의 기념비적인 교향곡 중 하나로 평가받는 ‘교향곡 라장조’를 선보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립교향악단(사진제공 인천시)

10월 13일에는 바그너·베버·브람스 등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오롯이 즐기는 <고전적 낭만>이 기다린다.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민주 바수니스트가 협연한다. 바순만의 알차고 매력적인 음색을 즐길 수 있다.

11월 24일에는 <거장의 숨결 IV : 겨울의 문턱에서>라는 이름으로 윤소영 바이올리니스트와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윤소영 바이올리니스트는 한국인 최초로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스위스 바젤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 공연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느끼는 평화로운 감정을 형상화한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함께 연주한다.

12월 8일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선정해 클래식의 현시점을 조망하는 <클래식 나우> 시리즈의 여섯 번째 공연을 펼친다.

김상윤 클라리네티스트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과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연주한다. 그는 미국 세인트폴 챔버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이자 미네소타 주립대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이다.

홈페이지 티켓 판매 개시 전 좌석 1만원... 65세 이상 50% 할인

이외에도 ▲<2023 청소년 음악회 - 음악과 함께 떠나는 유럽여행 Vol. II>(7월 21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2023 i사랑 태교음악회>(10월 27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챔버나이트>(11월 3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챔버 뮤직 시리즈 II> (11월 29일, 남동소래아트홀) ▲<2023년 송년음악회> (12월 21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등으로 올해 하반기를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한편, 7월부터 12월까지 열리는 정기연주회 5개의 티켓은 지난 30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엔티켓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6월 2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인터파크티켓과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에서도 구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러 할인 혜택이 준비돼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책정해 더 많은 시민이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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