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항공 전문 매체 주관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 3개 부문 수상
올해의 화물 항공사·북아시아 베스트 항공사·올해의 톱20 항공사 4위
코로나19 당시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로 글로벌 공급망 부족 해결 기여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대한항공이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가 주관한 어워즈에서 올해의 화물 항공사 등 부문 3개에서 상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효율적인 화물기 운영과 지속적인 기술 투자, 신기재 도입을 통한 고객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승객 만족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반세기 넘게 축적한 여객·화물 운송 부문의 탁월한 노하우를 토대로 코로나19 대유행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노력을 세계 항공 업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는 호주이 항공·여행 전문 매체이다. 대한항공은 ‘2023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Airline Excellence Awards)에서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 ‘북아시아 베스트 항공사’ 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은 이 매체가 뽑는 ‘올해의 톱 20 항공사(World’s Best Airlines for 2023)‘ 부문에서도 4위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정저우 노선에 투입할 화물 전용비행기 보잉 777F 모습.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정저우 노선에 투입할 화물 전용비행기 보잉 777F 모습.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가이 주관하는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는 세계 항공사 440여개의 안전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하는 행사다.

대한항공이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를 수상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해상 운송 적체 상황에서 여객기를 화물 전용 항공기로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는 발상 전환으로 세계 항공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위기 극복 사례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로 여객 수요가 감소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보잉 737-8, A321-neo와 같은 신 형기를 적극 도입했으며, 지난해 6월부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해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화물 항공사’, ‘아시아지역 장거리 노선 최고 항공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프리 토마스(Geoffrey Thomas) 에어라인 레이팅스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큰 상을 수상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했고, 여객 서비스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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