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현안 진단 현장 의견 수렴으로 해법 모색
민생 활력 회복 캠페인과 인천e음 개편 방안도 논의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지난 4월 구성한 민생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 민생경제지원반이 30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하운 전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등이 민생특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시 경제산업본부장이 민생경제지원반 반장을 맡기로 했다. 시는 민생경제를 점검한 뒤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민생경제지원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발족한 민생특위는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민생경제지원반, 생활안전대책반, 서민복지대책반 등 분야 3개로 편성돼 있다.

시는 민생경제지원반에 관련 분야 전문가 7명(관계 공무원 제외)을 위촉했다. 7명은 김하운 (사)함께하는인천사람들 이사장, 홍종진 전 인천시소상공연합회 회장, 오승섭 (사)인천소공인협회 회장, 이덕재 (사)인천상인연합회 회장, 조현우 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장, 임채동 신용회복위원회 인천지부지부장, 백영순 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부회장 등이다.

민생경제지원반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중소기업·지원 및 규제개선 ▲물가안정 등 서민경제와 직결된 분야의 현안을 사전에 진단하고 논의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민생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3대 분야 소비(투자)·고용·수출 활성화 캠페인인 ‘민생활력 온도 플러스 5℃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인천사랑상품권 개편방안과 행정안전부의 사용처 제한 방침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지원반은 앞으로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현안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필요에 따라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개최해 시민이 공감하고, 불편 사항을 해소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등 민생경제 정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생경제지원반장을 맡은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 줄 것을 위원들에게 요청했다”며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굴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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