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자격 인증 기념 행사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LX판토스 등 11개사 공동 취득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LX판토스 등 11개사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국제항공 운송 인증 자격을 공동으로 취득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오전 인천 중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제항공운송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인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준원 대한항공 화물운송부 상무(왼쪽) 필립 고 국제항공운송협회 아태지역 부사장(오른쪽)이 국제항공운송협회 리튬 배터리 인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준원 대한항공 화물운송부 상무(왼쪽) 필립 고 국제항공운송협회 아태지역 부사장(오른쪽)이 국제항공운송협회 리튬 배터리 인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4월 국제항공운송협회(아이아타=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아이아타(IATA)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공급망에 속한 업체를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아이아타는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을 2021년 최초 도입했다. 항공 운송 위험물 취급 전문가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항목 240여개를 면밀하게 평가해 국제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 항공화물 분야 기업과 함께 공도 모둠을 구성해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대한항공을 포함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와  포워더(물류주선업체), 공항 지상조업사 등과 공동 인증 모임을 구성하고 리튬 배터리 인증에 착수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2023년 상반기에 모임 소속 각 기업이 순차적으로 점검과 평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리튬배터리가 배터리 종류와 용량에 따라 세분화된 취급 기준과 절차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요 시 위험물 운송 꽌련 국제 표준보다 강화된 자체 규정을 적용해 안전하게 수송하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 자동차 등 리튬 배터리 활용 분야가 성장해 리튬 배터리 항공화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수송하는 항공화물 중 리튬배터리 비율이 10%이상”이라며 “리튬 배터리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 운송에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리튬 배터리 인증 취득을 계기로 대한항공 항공화물 안전 운송 신뢰도가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화물 운송 기업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