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위원회, ‘남동경기장 수익시설 설치 변경’ 가결
인천 남동구 수산동 601 일원 남동경기장 내 유휴토지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남동경기장 일원에 대형 웨딩홀과 컨벤션시설을 갖춘 시설이 건립될  전망이다. 계획대로면 컨벤션센터는 2025년 준공 목표다.

인천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24일 열린 제5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민간사업자가 개발을 제안한 ‘남동경기장 수익시설 설치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대형 웨딩홀 컨벤션 센터 예정지.(출처 네이버 지도)

남동경기장 수익시설 설치 변경안은 민자사업자의 제안을 토대로 인천 남동구 수산동 601 일원 남동경기장 내 남동다목적 실내체육관 2층을 시가 수익시설로 임대를 할 수 있게 변경하는 안과 주차장 옆 유휴토지에 대형 웨딩홀을 건립할 수 있게 하는 안을 골자로 한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남동럭비경기장 북측 주차장 옆 토지 공유재산 유상사용을 허가했다.

그런데 시는 토지 공유재산 유상사용 허가 당시 3층 이하 가설건축물에서 가능한 업종만 가능하다는 기타 제한사항을 달았다.

이후 사업시행자는 가설건축물로 수익시설을 건립하기 어렵다는 민원을 제기했고, 시는 유휴토지 수익시설 설치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이번 남동경기장 수익시설 설치안을 변경했다.

약 1500평 지상 3층 웨딩홀 센터...올해 착공 2025년 준공 예정

이에 남동경기장 일원 대형 웨딩홀 컨벤션 센터 건립이 전망된다. 대형 웨딩홀 컨벤션 센터는 연면적 4997.43㎡(약 1500평)으로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향후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기부채납 협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해당 유휴토지에 대형 웨딩홀 건물을 짓고 인천시에 토지사용료를 매년 납부한다. 사업시행자는 20년간 웨딩홀 운영권을 얻고, 20년 후 인천시에 해당 웨딩홀을 기부채납한다.

인천시는 계획대로 사업 시행사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 기부채납 협약이 진행되면 해당 건물이 올해 안에 착공하며 2025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사업을 진행하는 개인은 토지사용료를 매년 납부해야 한다”며 “건축물은 사업시행자가 짓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 사용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후 해당 건축물을 인천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을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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