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처음 설립하는 인천시립요양원이 내년 3월 개원한다.

24일 인천시 여성가족국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남동구 도림동에 지난 2월 착공한 인천시립요양원이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른들에게 좋은 환경과 양질의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립요양원 건립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148억원이다. 시는 지상 3층에 연면적 2984.25㎡(약 900평) 규모로 요양원을 조성하고 있다. 1층은 업무시설과 식당, 2~3층은 요양과 치료를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입소정원은 104명이다.

시는 오는 9월 시설 준공 후 수탁기관 선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 개원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시는 치매 환자 대상 공공형 보호 체계 마련을 위한 치매전담실을 설치해 각 환자의 특성에 맞는 돌봄 서비슬 제공할 계획이다. 감염병 상황 발생 시 내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병전담구역도 운영한다.

입소한 노인과 가족이 함께 숙박하며 시설에 적응할 수 있게 돕는 이른바 '게스트룸'도 마련한다. 옥상텃밭과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해 입소자의 신체활동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게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