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두배 늘려 1037명 모집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 목적

인천투데이=윤수진 기자ㅣ인천시가 장애인가족에게 여행비 최대 24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참여자 1037명을 모집한다.

인천시는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1037명으로 지난해 사업 보다 두 배 늘었다.

개별 가족여행과 단체여행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개별 가족 여행은 687명, 단체여행은 350명이다. 신청은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나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등 지역 내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복지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천시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 지원사업 참여기관과 모집일정.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 지원사업 참여기관과 모집일정. (사진제공 인천시)

개별 가족여행은 장애인 가족이 직접 여행지를 선정해 계획할 수 있다. 국내 어디든 여행 지역 제한은 없다. 1인 기준 당일 여행은 7만5000원, 1박 2일은 15만원, 2박 3일은 24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사 또는 장애 아동 돌보미가 동행할 경우 수당을 별도로 지원한다.

단체여행프로그램은 신청한 장애인복지관이 자율적으로 마련한 여행프로그램과 인천시티투어(강화도·영흥도 등)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가족 당 신청 인원에 제한은 없지만 4명 내외이다.

복지관별 모집 기간은 ▲동구한마음복지관 개별 6월 19~30일, 단체 8월 중 ▲미추홀장애인복지관 개별 5월 30일~6월 9일, 단체 6~9월 중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개별·단체 5월 31일~6월 13일 ▲인천시장애인복지관 개별 7월 1~15일, 단체 8~9월 중 ▲남동장애인복지관 개별 6월 1~9일, 단체 8~9월 중 ▲부평장애인복지관 개별 6월 19~30일, 단체 7월 24일~8월 11일 ▲서구장애인복지관 개별 10월 중, 단체 5월 29일~6월 9일 등이다.

인천 거주 장애인과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신청자가 많을 경우 우선 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우선 순위는 ▲소득수준(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 그외 순) ▲장애인원(가족 중 장애인 2인 이상) ▲참여 가족 인원 등으로 정한다.

복지관 별 중복 지원이나 개별과 단체여행프로그램의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신청 인원에 따라 지난해 사업 지원을 받았던 신청자는 제외될 수 있다.

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돌봄으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장애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휴식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