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정부 방침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에 따라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시 감염병관리과는 지난 동절기 추가접종 때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이 접종을 권고한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방역상황과 백신의 효과성, 면역 유지기간 등을 고려해 건강한 성인에 비해 면역력 획득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 기간이 짧은 점을 토대로 면역저하자의 중증·사망 예방과 질병부담을 고려해 65세 이상을 추가접종 대상으로 결정했다.

면역력 획득이 낮거나 획득된 면역의 지속기간이 짧은 경우는 우선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2가 백신 접종 후 60~119일간 입원예방효과가 미접종 대비 43%이나, 120~179일에는 31%로 떨어지는 등 시간경과에 따라 낮아지는 게 확인(CDC ACIP, 23.4.19.) 된 경우다.

아울러 65세 이상 대상 국내 연구결과, 2가 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경우 중증화 예방효과는 104~133일에 37.9%로 낮아지는 게 확인됐다.

접종 대상은 2가 백신 접종자로서 앞서 얘기한 ①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②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 받은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시는 추가접종 사전 예약과 당일 접종을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사전 예약에 따른 예약 접종은 5월 29일부터 시행한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접종 백신은 BA.4/5 기반 2가 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mRNA 백신 접종 금기 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과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가능하다.

접종은 국내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 접종기관 확인경로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을 접속해 예방접종현황란에 들어가서 코로나19 백신접종기관(12세 이상, 소아 및 영유아)란을 클릭하면 된다.

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과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이번 상반기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면역저하자는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