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수도사업본부서 건설 수주 업체와 간담회
시공·계약 시 인천지역 자재·장비 우선 참여 당부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가 추진하는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건설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17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최근 원자재 가격과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위축 등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계의 위기 극복과 건설산업 활성화,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17일 상수도 건설사업을 맡은 건설사와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17일 상수도 건설사업을 맡은 건설사와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간담회에는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와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등 상수도 건설공사를 맡은 (주)태영건설과 위본건설(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상수도사업본부 건설업 지역 수주율 현황을 공유하고 시공사별 향후 지역업체 하도급 계획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에게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 지역업체의 장비·자재·인력 등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713억원이 투입되며 해저관로 파손을 대비해 복선화 하는 사업으로 2024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는 688억원이 투입되며 표준 정수 공정만으로 처리가 어려운 신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6년 8월 준공한다.

이응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건설업체가 상수도사업본부 주요 건설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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