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송도컨벤시아서 업무협약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인천의 대표 기업·단체·학계·공공기관 등 35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상생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17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단체·학계·공공기관 35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산·학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산·학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산·학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심형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심상준 한국지엠(주) 전무,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주) 부사장 등 국가(인천시) 공공기관 15개, 단체 2개, 학계 2개, 온실가스 다량배출사업장 19개 등의 대표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럽연합(EU)이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 시행을 예고하면서 새로운 무역장벽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탄소·경제 전환 준비,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 확산·교육·홍보, 참여기관 간 탄소중립 활동 지원과 정보 공유 등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체기관별 역할을 보면, 인천시는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이행 정책 추진, 탄소중립 정보 제공과 행정 지원, 교육·홍보·우수사례 전파 등을 수행한다.

공공기관은 탄소중립 활동 지원 및 정보공유,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탄소중립 이행 기반구축·협력, ESG경영(친환경 지속가능 경영)과 저탄소화 경영 등을 실천한다.

단체·학계는 지역기업 탄소중립 교육·활동 참여 유도와 홍보,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확산과 교육 등이다. 온실가스 다량배출사업장은 탄소·경제 전환 준비,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ESG와 저탄소화 경영 실천 등이다.

탄소중립 실천 이행과 확산은 모든 기관이 공통으로 수행한다.

유정복 시장은 “탄소중립은 특정분야, 특정인의 노력으로 이뤄낼 수 없어 시민·기업·학계·공공 모두가 한 뜻으로 협력해야 한다. 이번 협약이 첫 걸음으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혜를 모아 각 분야별로 상생협력을 하고 2045 탄소중립 세계도시 인천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앞선 지난해 12월 6일 시는 국가 목표보다 5년을 앞당긴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국제사회 앞에서 선언했다. 또한, 공공청사 최초로 지난달 22일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해 2045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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