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보건소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 다수 발생”

부평구보건소는 최근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기승을 부린다며 개인 위생관리와 식음료 관리에 신경 쓸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경미한 장염 증세를 보이며, 보통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소아나 노인은 구토로 인한 탈수가 심하면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지하수나 생굴 등의 패류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감염 환자의 구토물과 분변, 신체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겨울철 바이러스성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를 잘 하고, 물을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한다.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 조리(85℃, 1분 이상)하고, 채소나 과일 등 날 것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은 흐르는 물에서 깨끗이 씻어 먹어야한다.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조리행위를 금지해야하고, 바이러스 오염이 의심되는 문고리나 손잡이 등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곳을 염소계 살균ㆍ소독제로 살균ㆍ소독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한다”며 “설사 증상 등 식중독 의심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나 신고ㆍ509-8230/ 6690)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