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인천시는 오는 5월 17일 ~ 31일 인천시에 거주하는 조손가정(미성년 손자나 손녀와 조부모로 구성된 가정)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여행사인 (주)노랑풍선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 (주)노랑풍선과 조손가정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해외여행 지원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시는 참가 신청자 중 최종 17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자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여행경비 전액은 (주)노랑풍선이 사업공헌사업으로 지급한다.

여행 참가를 희망하는 조부모 75세 미만, 아동 7세 이상으로 구성된 조손가정(한부모가족지원법 상 조손가정으로 분류된 가정)은 거주지 관할 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여행으로 가족 내 돌봄·보호 기능이 취약한 조손가정의 가족관계 기능이 강화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여성가족국 관계자는 “이번 여행에 도움을 준 (주)노랑풍선에 감사하다”며 “이번 여행이 조손가정에 다양한 경험과 가족의 소중함을 선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의 복지 증진과 건강한 생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