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1일, 100만 권 기념 이벤트 운영
이벤트 참여자에게 각종 기념품 증정

인천투데이=윤수진 기자 |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이 소장한 장서가 100만권을 돌파했다. 미추홀도서관은 5월 15일~31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1922년 990권으로 시작한 미추홀도서관(당시 명칭 인천부립도서관)이 소장한 도서가 지난 4월 30일 기준 100만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추홀도서관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2년 인천 최초 공공도서관인 ‘인천부립도서관(仁川府立圖書館)’이 개관했다. 

개관 당시 중구 송학동 만국공원(현 자유공원) 부근에 있었던 도서관은 1941년 옛 인천지방법원청사로 이전했으며, 1945년 해방 이후 1946년 중구 율목동으로 이전했다.

1949년 도서관 이름을 일제 잔재인 '인천부립도서관'에서 '인천시립도서관'으로 변경했다. 1995년 인천시가 광역시로 출범함에 따라 '인천광역시립도서관'으로 다시 한번 명칭을 바꿨다.

시민에게 익숙한 ‘미추홀 도서관’이 구월동에 자리 잡은 시기는 2009년이다. 이후 분관인 송도국제기구(2013)·청라호수·청라국제·영종하늘(2015)·마전(2019) 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했다.

미추홀도서관과 각 분관은 개관 이래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장서를 확충해 현재 100만 126권을 보유하고 있다. 본관인 미추홀도서관의 보유 장서는 현재 66만6764권이며, 분관이 나머지 장서를 소유하고 있다.

장서 100만권 달성 기념 이벤트 홍보물.(사진제공 미추홀도서관)
장서 100만권 달성 기념 이벤트 홍보물.(사진제공 미추홀도서관)

미추홀도서관은 장서 100만권 달성을 기념해 5월 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출반납 확인증 공모(대출·반납 확인증을 추첨해 경품 증정) ▲가로세로 낱말 퀴즈(도서명으로 구성된 문제를 풀고 경품 응모) ▲백만권씨를 찾습니다(특정 조건에 맞는 이름을 가진 이용자에게 대출 권수 추가 혜택 제공) ▲스크래치 복권(기념품 증정, 연체 해제권 제공) 등 도서관 이용과 연계한 행사를 준비했다.

다만, 미추홀도서관 본관은 네 가지 행사를 모두 진행하는 반면 분관 5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순호 미추홀 도서관장은 “인천시민의 다양한 독서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장서를 확충해 인천시민의 지식 정보 활동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추홀도서관은 올해로 개관 101주년을 맞는다. 미추홀도서관은 지난 2022년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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