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장비 공회전 최소화 등... 연간 2400t 절감 목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포스코이앤씨가 제로에너지 주택 등 적극적인 탄소저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현장에서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캠페인을 추진하고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등 탄소저감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개념도.(사진제공 포스코이앤씨)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개념도.(사진제공 포스코이앤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탄소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 감축을 목표로건설현장에서 사용중인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장비 공회전을 줄이는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캠페인으로 전체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표준구입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내 적적속도 운행 ▲노후장비차량 사용 억제 ▲화물하역·대기·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현장에서 하루에 장비 약 1200대를 운행하며, 장비가 1시간씩 공회전을 하지 않을 경우 일간 약 6.6t, 연간 약 2400t의 탄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나무 약 37만그루가 1년동안 탄소를 흡수하는 양이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기업 단체인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도 가입해 탄소중립 전략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SBTi는 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 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 등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단체다.

포스코이앤씨는 SBTi 가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건설현장과 건물 에너지효울화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보급 확대를 위해 포스코이앤씨의 자체 설계와 시공 가이드라인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적용할 예정이다.

건축물 부위별 단열·창호 성능과 설비 효율 향상, 건물에 최적화된 재생에너지 설치용량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신축 공동주택에 해당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게 되면, 기존 대비 세대 상 에너지 소요량은 25~35% 절감되고 에너지 자립률은 2배 이상 상승이 가능해진다.

특히, 건물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약 3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을 위한기술들의 성능 향상 연구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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