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기술 향상시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천투데이=김연경 기자│인하공업전문대학 재료공학과 강수영 교수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인하공전은 강수영 교수가 표면처리기술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중기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수영 인하공전 재료공학과 교수.(사진제공 인하공전)
강수영 인하공전 재료공학과 교수.(사진제공 인하공전)

강수영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열역학 석사, 구리전기도금 박사과정을 거쳐 일본과 중국에서 뿌리기술 분야 실력과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 분야 논문 28개와 저서 12개, 특허 12개를 보유한 표면처리 기술의 장인이다.

강 교수는 인하공전 교수로 임용되기 전 포스코에 근무하며 뿌리산업의 신기술인 ‘핫 프레스 포밍(Hot Press Forming)' 양산 방법을 연구하며 국산화 성공을 이끌었다.

'핫 프레스 포밍'은 고온(900도 이상)으로 가열한 강판을 프레스에서 성형과 동시에 급속으로 냉각시켜 일반 강판보다 2~3배 강한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을 만드는 공법이다.

강 교수는 대학 교수로 부임한 뒤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며 뿌리산업 선진국인 일본, 유럽 등과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표면처리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공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전국표면처리기술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과 이상호 전무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표면처리기술 인력 양성과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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