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자 부담 국제운임·창고보관비 등 일부 지원
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비즈오케이에서 신청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상공회의소(심재선 회장)가 인천시와 공동으로 관내 기업당 수출물류비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인천상의는 8일 관내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지역 기업 100개에 수출물류비를 기업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천상공회의소 건물.(사진제공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상공회의소 건물.(사진제공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상의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도 더딘 글로벌 공급망 회복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대중국 수출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고금리 등 대·내외적 상황 속에 인천 지역 수출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상의는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상의는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2019년부터 직접 수출물류비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엔 기업 160개에 수출물류비 4억원을 지원했다.

인천상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출자가 부담하는 국제운임, 현지 창고보관비, 현지 내륙운송료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물류기업 디에이치엘(DHL)이나 미국 물류기업 페덱스(FEDEX), 또는 우체국국제특송(EMS)으로 소량 화물이나 견본품 수출하는 경우에도 수출자가 물류비를 부담한다면 물류비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천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경인지방우정청과 인천남동우체국과 협업해 우체국국제특송 비용할인 혜택, 항공기 선적 공간 우선배정 등 회원사에 수출지원사업도 전개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상의는 올해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은 인천시 비즈오케이 홈페이지에서 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예산 미소진 시 추가공고해 신청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이상훈 인천상의 국제통상실장은 “인천상의는 올해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만이 아니라 물류공급망 구축지원, 해외시장개척, 수출인프라 확충지원, 마케팅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관내 기업의 물류비 부담완화와 수출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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