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선정 국비 7000만원 확보
전통시장 중심 내수활성화 도모
인근 관광명소 연계 콘텐츠 개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인천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신포국제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관광마켓 10선’에 선정됐다.

신포시장은 한국 최초 근대 상설시장에 해당한다. 이번에 정부 ‘K-관광마켓 10선'에 선정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시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인천시는 3일 2023년도 문체부 K-관광마켓 선정 공모에 중구 신포국제시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

신포국제시장.

이 사업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해 지역 골목상권의 활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선정된 시장에는 ▲국내·외 집중홍보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 등의 사업을 지원해 내수활성화를 도모한다.

신포국제시장은 국내 최초로 개설된 근대 상설시장으로 무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개항 초기 ‘새로운 항구’라는 의미의 신포시장으로 불리다 2010년 신포국제시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신포닭강정·민어회골목 등 다양한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인근에는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거리, 자유공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가까워 다양한 관광상품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인천시 홍보대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유명인사를 활용한 현장홍보, 홍보자료 제작, 방문객 유치행사 등을 추진해 지역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김두현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신포국제시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에 선정된 만큼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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