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둔화로 인한 지역상권 어려움 타개 위해
드론쇼·축제 등 한류·대형 행사 개최해 관광객 유치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국내 소비진작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국내외 경기둔화로 인한 지역상권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기 위해 내수 활성화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 내수활성화 대책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 내수활성화 대책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지난 3월 29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에 맞춰 지난 4월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시는 이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과 연계해 ▲내수 붐업 패키지(대형축제 개최로 관광활성화 분위기 조성) ▲지역소비 기반 강화 ▲지역 소상공인 상생 ▲물가 안정 관리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한류행사, 대형 축제·행사에 관광객을 유치해 내수 붐업 패키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5월 드론·불꽃·LED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드론쇼 ▲6월 인천 투어패스, 인천 시티투어 할인 행사 ▲8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1월 동인천 낭만 축제 등 인천만의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계부담을 덜고 지역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5월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참여해 온라인 인천e몰 기획전을 열고,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 화도진축제와 연계해 인근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한다.

특히 시는 5월 한 달 동안 인천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캐시백 비율을 5%에서 7%로 한시적으로 높여 시민 가계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한다. 동남아·중화권 등 시장 맞춤형 특화상품을 개발해 해외관광객과 크루주 관광객 유치도 지속할 예정이다.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관계자는 “내수경기 활성화로 침체된 소비 심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활력이 생기길 기대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민생경제가 회복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