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수급권자 등에 최대 300만원
소아암환자에 연 최대 2000만원 지원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취약계층의 암환자 의료비 지원 신청 절차를 간소화 했다. 시는 인천의료원에서도 접수할 수 있게 신청 방법을 확대했다.

시는 올해부터 의료급여수급권자 암환자와 차상위계층 중 본인부담 경감대상 암환자의 경우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인천의료원에서 신규 등록이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청(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진제공 인천시)

기존 취약계층 암환자 의료비지원 신청 방법은 신청자가 구비서류를 갖추고 관할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했지만 이젠 인천의료원에서도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취약계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성인 암환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들에게 급여·비급여 구분없이 연 최대 3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지난 2021년 6월 30일까지 5대암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은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이 중, 올해 건강보험료 6만2500원 이하 가입자와 11만7000원 이하 직장인 가입자의 경우 급여항목 본인부담금 연 200만원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소아암환자의 경우,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와 의료급여수급자가 지원 대상이된다. 건강보험가입자는 소득·재산조사에서 모든 기준 충족 시 연 최대 2000만원(백혈병과 조혈모세포이식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암환자 의료비 지원이 취약계층 암환자와 가족의 가계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자들은 적극적으로 신청해 의료비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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