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선정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효율 친환경산단 구축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에너지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자급자족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진행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남동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개요.(자료제공 인천시)
남동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개요.(자료제공 인천시)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25년 12월 까지다. 사업비는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저감을 실현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을 보급해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는 지난 2020년 남동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바꾸기 위해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 구축 ▲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동산단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탄소저감이 필요한 ‘전력중심형 대표산단’으로 꼽혔다. 이에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토대로 태양광발전 설치를 확대한다. 또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한다. 아울러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게 시설을 개선하는 등 남동산단을 그린산단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시 미래산업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산단 입주기업의 탄소중립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화로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