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이용 강점… 바다·섬·일몰 등 인천 고유 풍광 가득
송도·개항장·월미도… 손꼽히는 스카이라인과 노을 야경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멀리 떠나는 게 어렵다면 가까운 인천을 누비는 것을 어떨까. 인천은 걷기 좋은 여행지다.

아직도 인천의 매력을 모르겠고, 인천에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면 인천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를 찾아보자. 인천 전부를 속속들이 알 수 없지만 섬과 바다라는 보물을 간직한 해양도시 인천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인천의 대표적인 전망대는 타 도시와 달리 모든 시설이 무료로 이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바다, 섬, 일몰 등 인천에서만 볼 수 있는 풍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가 야간경관 시설을 새로 단장하는 동시에 전망대 운영시간을 확대하면서 빛의 도시의 매력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송도와 개항장, 월미도 등에 마련된 인천의 대표 전망대에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스카이라인과 노을을 만끽할 수 있다.

월미산 월미공원 월미전망대
월미산 월미공원 월미전망대

중구 월미공원전망대 #밤항구

○ 위치 : 중구 북성동 1가 125

○ 이용시간 : 07:00~22:00 (연중무휴)

월미공원 전망대는 높이 23m, 3층 규모의 유리전망대로 월미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외벽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전망대에서 인천 앞바다와 인천내항, 인천대교 그리고 서해 낙조까지 인천 대표 풍광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야경 감상을 추천한다.

영종도의 아파트 숲에서 나오는 불빛과 인천항을 밝히는 조명이 만들어낸 야경에서 눈을 떼기 힘들다. 월미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셔틀버스, 물범카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월미산 전망대에서 내려와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거리를 걸으며 인천항 근대개항 당시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인천이 원조인 자장면을 비롯해 개항장박물관 등 걸으며 배우고 즐길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G타워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G타워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G타워 전망대 #센트럴파크

○ 위치 : 인천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75

○ 이용시간 : 평일 10:00~21:00·주말 및 휴일 13:00~21:00(월요일, 삼일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1월1일·설날·추석 연휴 휴관)

송도G타워는 장애물 없이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제공한다. G타워 전망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해 있는 G타워 33층의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에 있다. G타워 전망대는 송도 센트럴파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도와 서해바다의 전망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다.

또한 홍보관에서는 국제도시롤 성장하고 있는 송도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다음달 5일부터는 휴일 운영시간을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변경 운영함에 따라 휴일에도 송도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소래포구 새우타워 전망대
소래포구 새우타워 전망대

소래포구 새우타워 전망대 #인천앞바다

○ 위치 : 인천시 남동구 아암대로 1550

○ 이용시간 : 평일 09:00~17:30·주말 09:00~18:00·연중무휴, 전망대 조명 점등 18:00~23:00

소래포구 새우타워 전망대는 새우 모양을 본뜬 높이 21m, 너비 8.4m의 전망대다. 배가 정박하지 않아 방치돼 있던 소래항 옛 5부두에 2020년 새우타워 전망대가 개장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3층 전망대에 들어서면 탁 트인 소래 앞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주변에 해오름공원,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소래역사관, 소래철교등의 볼거리가 가득하다. 야간에는 7가지 색의 LED 조명이 빛을 뽐내는 야경을 선물한다. 새우타워는 소래포구를 물들이는 낙조 시간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천대교 전망대
인천대교 전망대

국내 최장 인천대교 전망대 #인천대교

○ 위치 :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0-9

○ 이용시간 : 평일 00:00~24:00·연중무휴

인천대교 전망대는 이름 그대로 인천대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설치됐다. 2009년 세워진 인천대교는 바다 위에 세워진 국내 가장 긴 다리(21.38km)이다. 서울 63빌딩에 버금가는 높이의 사장교 주탑(245m)은 국내 사진작가를 불러 모으기 충분했다.

컨테이너로 지어진 전망대는 장길환 작가의 작품으로 물류 도시 인천을 상징한다. 3개의 컨테이너는 인천대교, 서해, 서쪽 하늘을 의도적인 프레임으로 바라보게 하는 전망대 기능을 한다. 해질 무렵 멋진 노을과 인천대교, 인천 앞바다와 워터프론트 호수가 어우러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경인아라뱃길 아라협곡(사진제공 인천시)
경인아라뱃길 아라협곡(사진제공 인천시)

아라마루 전망대 #아라뱃길

○ 위치 : 인천시 계양구 아라로 228

○ 이용시간 : 평일 09:00~22:00·연중무휴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루 전망대는 한강갑문에서 시작해 계양구를 거쳐 서구로 흘러드는 경인아라뱃길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아라뱃길 구간 중 가장 높은 계양산 협곡 구간에 위치한 전망대는 아라뱃길 구간 중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리바닥 아래로 아래뱃길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아라마루 전망대는 바닥과 난간이 모두 유리로 돼있어 전망대 위에 올라서면 마치 공중에 떠 이는 아찔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2015년 시설을 전면 교체하면서 안전을 강화했고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선명하게 아라뱃길을 바라 볼 수 있다. 밤에는 난간과 바닥에 조명이 켜져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 낸다.

이밖에도 인천국제공항에 가면 홍보관이 있는데 무료로 인천국제공항의 역사와 향후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문학산 정상부도 무료로 개방이라 인천의 풍광과 야경을 볼 수 있으며, 강화도 정족산도 5월부터 전등사 관람료가 무료라 주차요금만 내면 정족산성 둘레길을 걸으며 강화의 탁 트인 너른 들녘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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