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선해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유치 성공
2025년 6~7월 인천에서 예술의 정수 연극 향연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부산시와 치열한 경쟁 끝에 2025년 열릴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를 인천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공연예술의 정수로 불리는 연극의 향연이 2025년 초여름 인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2025년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지 선정에서 부산과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연극협회 이사회에서 인천과 부산은 각각 14표와 12표를 얻어 인천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41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제이다. 국내 광역시도 대표 극단의 본선 경연과 네트워킹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국제 마임페스티벌과 퍼포먼스 등 국내외 다양한 우수공연이 펼쳐지는 대규모 예술제다.

2025년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프로그램(안)
2025년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프로그램(안)

2025년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는 6~7월중 20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주축으로 인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약 6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그만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 개최되는 연극제는 아마추어 시민 연극인들이 참여하는 전국시민연극제와 전국대학동아리연극제도 함께 열린다. 인천 시민을 포함한 관람객들은 순수 종합예술의 정수인 연극의 향연을 인천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년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을 기념해 대형 행사로 추진하는 43회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예술의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인천시민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