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구의회 앞 규탄 기자회견
“정부가 오염수 방류 저지 적극 나서야”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서구의회 의원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 저지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서구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6일 서구의회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서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26일 서구의회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이영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서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26일 서구의회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이영철 의원)

참가자들은 “최근 일본 언론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오는 7월 이후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세계의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산물 먹을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국제 범죄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국내 수산물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항구도시인 인천의 어민들에게 경제적 타격을 가하는 행위”라며 “이런 상황에도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런 결정에 대해 우려나 유감 또는 반대 의사를 내비치지 않은 채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정부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에 적극 나서고, 방사능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는 민주당 소속 서구의원 전원인 고선희·김남원·김원진·김춘수·백슬기·서지영·심우창·송승환·송이·이영철·정태완·한승일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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