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소 철거, 터널 내 보행료 신설 등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지난해 전면 무료화한 문학터널 구조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인천시는 27일 문학터널 요금소 철거, 터널 내 보행료 신설 등 문학터널 구조개선 사업을 오는 28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문학터널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문학터널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잇는 문학터널은 지난 1996년 11월 문학개발(주)이 사업비 813억원을 들여 건설한 민자 터널로, 왕복 6차선 길이1.5km이다.

민자사업자는 인천시와 협약에 근거해 2002년 4월 개통한 뒤, 20년 동안 유료로 운영했다. 지난해 4월 시가 이관 받아 무료화 했다.

이번 구조개선 사업은 터널 무료화로 생기는 여유 부지를 활용 등을 위해 진행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서 제출된 제안 20건 중 실현 가능성과 필요성 등을 종합 심사한 뒤 9건을 채택했다.

불필요한 요금소를 철거하고, 차량 과속주행 소음으로 인한 인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저소음포장과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중앙에 녹지공간을 만들어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고 단절했던 문학 사거리와 청학 사거리, 문학산 보행 이동을 위한 터널 내 보행로를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조개선 사업으로 활용 가치가 높아졌고, 시민 눈높이 참여형 사업으로 의미를 더했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쾌적한 도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건설 사업에 최선을 다하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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