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연간 560톤 감축...땡볕에는 그늘막 효과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남동경기장 주차장에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됐다. 연간 온실가스를 560톤 감축으로 소나무 약 8만5000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시는 26일 인천 남동경기장 제2주차장에서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준공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인천 남동경기장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사진제공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 남동경기장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사진제공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앞서 지난해 4월 인천시와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한국남부발전은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인천 남동경기장 주차장 시민참여형 태양광 개발·운영 상생업무 협약'을 했다.

시는 공유재산과 행정 지원을 제공했다. 남부발전과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은 공동으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운영한다.

총 사업비는 약 18억원으로 전액 민간자본이다. 태양광 발전 용량은 965.5kW 규모로 매년 약 1.3GWh(4인 가구 기준 약 470여 가구 사용)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온실가스를 연간 560톤 감축하고, 소나무 약 8만5000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무더위에 주차장에 그늘막이 돼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인천시 공유재산 유휴용지를 적극 발굴해 태양광발전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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